이장우의 생각

체제전환 정치를 펼쳐온 노동당과

울산 동구 노동당 이장우 후보를 지지합니다

 

한국사회는 지금 복합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불평등의 심화와 민생의 위기, 기후위기, 한반도 전쟁위기, 거기에 저출생과 지역소멸 위기를 첨예하게 맞고 있으며, 이 대안은 총체적으로 새로운 사회로 이행하는 것입니다.

 

진보든 보수든 정책은 시대정신을 담아야 합니다. 22대 총선은 당연히 이러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비전과 정책대안이 제출되고 토론되는 정치 경연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총선의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국사회의 복합위기를 키운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그 어떤 사회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득권 정치를 유지하기 위해 비례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등 비열한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른바 제3지대를 선언한 신당들도 모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떨어져나온 세력이라는 점에서 위기를 만든 당사자들입니다. 정치보복을 정당의 신념으로 삼는 조국혁신당도 사회비전을 제시하는 정당 정치와 거리가 멀며, ‘지민비조를 외치며 더불어민주당의 준위성정당임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을 뿐입니다. 진보정당을 자처하는 일부 세력 역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참여함으로써, 보수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기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 이번 총선에서 사회비전과 정책은 실종되고 복합위기에 더해 정치재난까지 겹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실로 참담한 상황입니다. 윤석열이 너무도 무도 무능한 정치를 행하고 정치, 경제, 사회문화, 외교, 국방 모든 면에서 퇴행하는 바람에 반윤전선이 세를 얻고 있지만 촛불의 힘으로 권력을 잡은 문재인 정권이 촛불을 배반한 것을 우리는 경험하였습니다. 이에 설혹 윤석열을 퇴진시킨다 하더라도 보수양당체제를 유지하는 한 달라질 것은 없다고 봅니다. 더 더욱 복합위기의 극복은 이루어지 않으리라 봅니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만큼은 복합위기 극복의 시대정신을 담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진보 정치가 절망 속에 희망의 빛을 비추고 폐허 속에 비전의 싹이라도 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직접 민주주의, 평등, 생태, 평화가 한국사회의 비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연구자들은 진보정치를 지키고 노동자를 지키려는 울산 동구 노동당 이장우 후보를 지지합니다. 또한 한국사회의 복합위기 해결을 위해 체제전환 정치를 펼쳐온 노동당을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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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내희(중앙대), 강신준(동아대), 권용석(대학원생노조), 김경근(금속노조노동연구원), 김교빈(한국철학사상연구회), 김상봉(전남대), 김상희(한국비정규교수노조), 김성윤(사회학자), 김소진(인제대), 김일규(강원대), 김진균(한국비정규교수노조), 나원준(경북대), 남구현(전 한신대), 남정희(대전대), 노중기(전국교수노조), 박노자(오슬로국립대), 박배균(서울대), 박병기(한국교원대), 박영균(건국대), 배성인(한국비정규교수노조), 서관모(충북대), 서동진(계원예술대), 성희영(성공회대), 손미아(강원대), 손호철(서강대), 오병헌(경상국립대), 오현철(전북대), 위대현(이화여대), 유병제(전국교수노조), 유정(서경대), 윤상원(전북대), 윤영삼(부경대). 이도흠(한양대), 이득재(대구가톨릭대), 이무성(전 광주대), 이승원(서울대), 이재훈(사회공공연구원), 이주성(성균관대), 임춘성(전 목포대), 전규찬(한국예술종합학교), 정구현(경상국립대), 정보라(한국비정규교수노조), 정상준(목포대), 제갈현숙(한신대), 조덕연(한국비정규교수노조), 조돈문(가톨릭대), 조승래(민교협), 조우영(경상국립대), 지은희(춘천여성회), 진경환(한국전통문화대학교), 진태원(성공회대), 최갑수(서울대), 최승기(강원대), 하태규(마르크스정치경제학비판연구소프닉스2.0), 백정숙(한국비정규교수노조), 공양제(한양대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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