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정책/기자회견/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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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의 이름으로 이장우 후보를 지지합니다

- 신도여객 버스노동자 이용주 열사 2주기를 맞아 -

 

2021년 신도여객 버스노동자 160여 명이 거리로 쫓겨났습니다

울산시청 앞에서 살려달라며 농성에 돌입했지만, 당시 송철호 시장은 버스노동자들의 호소를 외면하고 100억여 원 상당의 버스와 사업면허 노선권을 0원에 대우여객으로 넘기는 것을 허가했습니다.

 

그로 인해 수십 년간 일해온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퇴직금을 빼앗겼습니다. 억울한 심정에 시청 앞에서 9개월에 걸친 농성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버스노동자 이용주 열사께서 극단적 선택을 하셨습니다.

 

신도여객 사태에 대한 울산시의 직간접적인 업무 책임자들은 울산시장과 정무비서, 노동특보, 버스사업조합 전무, 울산시 버스택시과장이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김OO 특보는 김두겸 시장체제에서 여전히 보좌역을 맡고 있고, OO 버스택시과장은 정년퇴직해 울산 동구 마을버스 회사의 이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정무비서였던 김태선 씨는 울산 동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가 되었고, 버스사업조합 성OO 전무는 김태선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버스노동자들은 이 상황이 기득권 정치의 민낯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도여객 노동자들의 삶은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쫓겨난 버스노동자들의 일부는 퇴직금을 포기했고, 일부는 사해행위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버스노동자들은 100억여 원 상당의 자산을 무상으로 넘겨준 대가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가 일한 대가와 일상을 되찾고 싶을 뿐입니다.

 

김태선 후보는 당시 울산시장의 정무비서로서 버스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부조리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어야 합니다. 그러나 억울함을 풀어주기는커녕 울산시장과 함께,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버스노동자들을 외면하고 방치했습니다.

 

무능과 외면으로 노동자들의 삶을 파괴하고도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정치를 하는 것보다 끔찍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용주 열사 2주기, 열사의 한을 풀고 버스노동자들의 고통을 멈춰주십시오

김태선 후보와 관련자들이 울산 동구에서 노동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버스노동자들은 또다시 외면당하고 무시당하고 버려질 것 같은 생각에 두렵기만 합니다. 김태선 후보는 노동자들을 외면하고 문제 해결에 무능했던 책임을 져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국회의원 후보를 그만두는 것이 이용주 열사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329일은 이용주 열사 2주기입니다.

이제라도 열사의 한을 풀고, 신도여객 노동자들의 고통을 멈춰주십시오.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장이었던 이장우 후보는 버스노동자들의 고용승계와 버스완전공영제 시행, 울산시장의 책임을 요구하며 19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진행했습니다. 우리에겐 열악하고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삶을 지키는 정치인이 필요합니다. 이장우 후보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버스노동자들은 이용주 열사의 이름으로 이장우 후보를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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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울산지부